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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Z 플립 폴더블 - LG V60 듀얼스크린 ‘맞장’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20 00:00 최종수정 : 2020-01-20 09:59

갤럭시Z 플립, V60 2월 글로벌 공개
폴더블, 듀얼 스크린 각사 라인 확장

▲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의 렌더링 이미지. 사진 = 레츠고디지털

▲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의 렌더링 이미지. 사진 = 레츠고디지털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11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0을 개최하고 갤럭시 S20과 갤럭시 폴드 후속작 갤럭시Z 플립을 공개한다.

LG전자 또한 내달 24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0에서 V60 씽큐와 G9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월 글로벌 시장에서 각 사의 스마트폰 2020년 상반기 핵심 모델을 공개하며 대결 구도를 형성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S20 시리즈는 카메라, 갤럭시Z 플립은 접으면 정사각형이 되는 폼팩터, LG전자의 경우 G9은 고스펙 중저가, V60 씽큐는 개선된 듀얼 스크린에 관심이 특히 집중되어 있다.

◇ 115만 원 내외 가격, 폴더블 시장 확장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은 ‘Z’라는 네이밍에 삼성전자의 포부를 담고 있다. 당초 갤럭시Z 플립은 삼성전자 독일 웹사이트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 참가 신청을 한 뒤 메일 인증을 진행하는 URL 주소명에 허블(Hubble), 블룸(Bloom)이라는 코드명이 보여 꽃, 꽃이 핀다는 뜻을 담은 블룸이 제품명일 것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또한, 갤럭시 폴드2라는 네이밍으로 자사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임을 알리며 시리즈를 계승하리라는 예측 역시 등장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 두 가지 예측을 뒤로 하고 Z를 전면에 투입하면서 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로 타깃을 공고히 했다.

미국에서 1980년대~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사람을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라는 뜻으로 베이비붐 에코 세대 또는 Y세대라고도 불린다)의 후발 주자 제너레이션 Z는 한국 사회의 화두인 ‘90년생이 온다’와 맥을 같이 한다.

SNS와 스마트폰을 성장 과장에서 일상으로 여기며 자란 것이 밀레니얼 세대와 스마트폰, 미디어, 콘텐츠 사용에서 차이를 만드는 근본 원인으로 풀이되며 IT, 전자 시장의 미래 핵심으로 여겨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을 갤럭시 폴드와 달리 5G가 아닌 LTE 모델로 출시하며 5G 모뎀칩의 탑재가 필요 없게 만들고 무게, 크기 측면에서 휴대성과 사용자 편의를 동시에 높여 폴더블의 본질에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Z 플립의 배터리 용량은 지난해 2월 공개된 갤럭시 S10과 동일한 3300mAh고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55로 최신형 865가 아닌 이전 세대 AP가 탑재되는 점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지만 이 또한 두께와 형태, 무게 등을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Z 플립은 맥스 웨인바흐 모바일 커뮤니티 XDA 포럼 필진의 4개월 사용 후기가 지난 14일 SNS에 올라오면서 2월 공개, 3월 6일로 예상되는 출시 직전 소비자 기대를 높이는 호재까지 누리고 있다.

4개월 이용해보니 똑똑한 기기임을 알 수 있었다는 후기는 4개월 동안 일상적인 여닫음에도 긁힘, 흠집, 찍힘 없이 갤럭시Z 플립을 이용했다고 전하며 삼성전자가 초박형 유리로 제작된 디스플레이 추가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을 겹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다.

갤럭시Z 플립은 1000달러(약 115만 원) 내외가 될 전망이며 가능한 많은 이통사 보조금을 지급받는다면 국내에서 90만 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고 예측된다.

◇ LG전자, 듀얼 스크린 외길 확장

LG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가격 239만8000원에 비해 100만 원 이상 낮은 가격으로 Z세대를 공략하며 폴더블 시장 확장에 나서는 사이 듀얼 스크린 전략 강화로 V60 씽큐 신모델을 공개하며 LG전자만의 길을 걷는다.

V60는 기존에 없던 신제품의 등장보다는 LG전자가 듀얼 스크린 모델로 첫 출시했던 V50과 후속작 V50S를 혼합한 형태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공개된 V60 후면 케이스 디자인과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유추해볼 때 후면에는 4개의 쿼드 카메라가 탑재될 듯하며 전면에는 V50S가 시용자의 고화질 셀카 니즈에 따라 전면에 3200만 화소 단일 카메라를 적용했던 것과 동일한 전략을 선보일 모양새다.

V60는 또한 전작 V50S와 동일하게 듀얼 스크린이 기본 패키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권봉석닫기권봉석기사 모아보기 신임 LG전자 사장과 이연모 LG전자 신임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처음으로 내놓은 신제품이기에 업계와 IT 커뮤니티 등의 이목이 집중되지만 공개된 정보가 삼성 갤럭시 S20 시리즈, 갤럭시Z 플립에 비해 적은 점 역시 관심을 자극한다.

업계는 V50이 출시 당시 화면 두 개를 활용한 멀티태스킹으로 인기를 끌고 지난해 말까지 약 70만대를 판매하여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새로운 기류를 가져왔지만 올해 상반기는 V50 출시 때와는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갤럭시Z 플립의 가격 경쟁력 강화, 새로운 폼팩터로 대두되는 두 가지 전략적 상황이 LG전자 V60에게는 악재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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