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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세계 최고 효율 연료전지 국산화 성공... 연내 생산 목표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16 09:15

SK건설은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존 세계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 SK건설이 공급∙시공을 완료한 KT 대덕2연구센터에 설치된 연료전지 주기기 모습. 제공=SK건설

SK건설은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존 세계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 SK건설이 공급∙시공을 완료한 KT 대덕2연구센터에 설치된 연료전지 주기기 모습. 제공=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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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SK건설은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존 세계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9월 SOFC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JVA, Joint Venture Agreement)을 체결했으며, 최근 법인 설립 절차가 마무리됐다.

합작법인명은 ‘블룸 에스케이 퓨얼셀 유한회사(Bloom SK fuel cell LLC, 이하 블룸 SK 퓨얼셀)’이다. 지분율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다. 현재 경북 구미 공장에서 생산설비를 설치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연료전지 생산이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생산규모는 연산 50MW로 시작해, 향후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OFC 국내 생산은 최고 사양 제품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블룸 SK 퓨얼셀은 전문 강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산 부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업체 후보군 총 130여곳 중 10여개 업체와 상반기 내 구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되며, 추후 단계별 기술개발과 신기술 채택을 통해 국내 수소 산업 육성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블룸 SK 퓨얼셀은 SOFC 국내생산이 본격화된 후 추가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조달∙생산∙서비스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며 “블룸에너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며, 국내 중소 부품업체의 해외 수출 판로도 크게 확장하는 동반성장 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건설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의 하나로, 분산발전원의 핵심이 되는 연료전지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블룸에너지와 공동 투자해 SOFC 국산화를 진행해 왔다. SOFC는 세계 최고 효율의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로, 발전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월등히 높다.

설치 면적이 작고 안전하며 하이테크 제품과 같은 익숙한 외관 덕분에 미국에서는 도심 내 월마트, 홈디포 등의 마트와 뉴욕 모건스탠리 사옥, 일본 소프트뱅크 사옥 등 도심 빌딩, 주택가 등 다양한 부지에서 설치∙운영되고 있다. 또한 백연(white smoke)과 미세먼지 배출이 없어 대기질 향상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로 지난 2018년 7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선 SOFC 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요한 애플, 구글, eBay 등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세계 600여개 전력 다소비 고객 사이트에 SOFC를 설치해 400M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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