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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정호영 LGD 사장, 위기해법은 "OLED TV, 차량용 OLED, LCD 모니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07 10:28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6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외부행사를 갖고 회사의 위기탈출 해법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기자 간담회에서 3대 중점 추진과제를 밝히고 "더 새롭게 강한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사장은 ▲대형 OLED 대세화 주력 ▲P-OLED사업의 경쟁력 제고 ▲LCD 경쟁우위 중심으로 구조 혁신 가속화 등을 3대 중점 추진과제로 꼽았다.

정호영 LGD 사장.

정호영 LGD 사장.



LG디스플레이는 전세계 유일의 OLED TV 패널 제조업체로서 양적인 성장을 이뤘다. OLED TV 판매량은 2013년 20만대에서 2019년 300만대 중반대로 성장한 것이다.

정 사장은 이제 대형 OLED 대세화는 물량 확대뿐 아니라 수익 기반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기존 고객과 협력 확대와 새로운 고객사 발굴, 새로운 제품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CES에서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을 운영하며 가전이 아닌 항공 등 새로운 산업군 OLED 제품을 전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육성중인 플라스틱OLED(P-OLED)에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차량용 OLED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IHS마킷에 따르면 차량용 OLED 시장은 올해 24만대에서 2025년 440만대까지 연평균 6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업체에 완전히 주도권을 넘겨줬다는 평가를 받는 LCD TV 분야에서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단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고화질 게이밍 모니터, 상업용 터치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 제품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OLED에 대한 투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기 위한 변화의 시작은 본질에 집중하는 것” 이라며 “우리가 가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고객가치 창출에 집중해 차별적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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