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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이란發 리스크오프 완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0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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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0.2% 하락했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이날 이란발 지정학적 긴장을 심화할 만한 추가 악재가 없자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누그러진 영향이 컸다. 엔화와 달러화 등 소위 안전자산 통화들은 최근 이어온 랠리 행진을 멈췄다.

뉴욕시간 오후 3시3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68로 전장보다 0.17%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1.1192달러로 0.29% 높아졌다. 독일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당초 집계한 수준보다 상향 수정됐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독일 서비스업 PMI는 잠정치 52에서 52.9로 높여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파운드/달러도 1.3161달러로 0.62% 급등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번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브렉시트 이후 EU와의 무역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반면, 더 강한 안전자산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8.43엔으로 0.29% 높아졌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원유 순수입국 통화인 중국 위안화도 달러화 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높아진 6.9723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14% 약세를 기록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방향이 엇갈렸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0.5%,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4% 각각 낮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3% 하락했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2% 올랐고 터키 리라화 환율도 0.03% 높아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미만 동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이란 사태를 둘러싼 추가 악재가 없자 ‘일단 지켜보자’식 태도가 확산, 위험회피 모드가 점차 약해지는 모습이었다. 유가 오름세가 진정된 점, 미 서비스업 지표 호조 등도 안도감을 주었다. 일제히 하락 출발한 지수들은 꾸준히 레벨을 높이며 일중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50포인트(0.24%) 높아진 2만8,703.3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45포인트(0.35%) 상승한 3,246.30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0.70포인트(0.56%) 오른 9,071.46에 거래됐다.

지난달 미 서비스업 경기가 5개월 만에 가장 빠른 팽창 속도를 기록했다. 당초 추산한 수준보다 더 큰 폭 개선된 셈이다. IHS마킷에 따르면, 미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한 52.8로 최종 집계됐다. 잠정치 0.6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미국과 중국이 제1국면 무역합의 서명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양국이 무역합의에 최대한 빨리 서명하기를 바라는 이가 많다.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에 큰 손실을 끼친 만큼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빠른 서명은 이번 사안 본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의 실제 내용과 그 이행 여부가 이번 사안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협상단이 오는 13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은 잠정적인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중국 측은 당초 이달 초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서명 일자를 1월15일이라고 트위터에 밝힘에 따라 일정을 수정 것이라고 한다. 협상단은 16일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4% 올라 배럴당 63달러대를 유지했다. 사흘 연속 올라 지난해 5월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란 사태가 글로벌 원유재고 감소에 미친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가 유가 오름폭을 제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22센트(0.35%) 높아진 배럴당 63.27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배럴당 64.72달러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1센트(0.45%) 오른 배럴당 68.91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대를 넘어섰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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