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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금융·경제 여건, 방향조차 가늠하기 어려워…직원 개개인 전문성 뒷받침 돼야”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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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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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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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날의 금융·경제 여건 변화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복잡하며, 그 전개 방향조차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6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2020년도 신입직원 입행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그에 따라 우리나라 거시경제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국은행에 거는 기대가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다”며 “고도의 전문성은 결코 단기간 내에 길러질 수 없으며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높은 목표 설정도 당부했다. 이 총재는 “조금은 높다 싶을 정도의 목표를 갖기 바란다”며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야망은 삶의 동력이며 조직의 활력소”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의 업무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그 깊이도 무척 깊으며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실력을 키우고 겨룰 수 있는 기회도 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기회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 사람에게만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또 “중앙은행은 국가경제의 파수꾼이자 보루로서 그 존립기반은 어디까지나 국민들로부터의 신뢰”라며 “엄정한 자기관리와 과욕을 다스릴 줄 아는 절제력을 보여 주어야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재는 “책임감이 전제되지 않는 자부심은 한낱 자만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나만이 옳다는 아집과 독선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겸손이야말로 사회인으로서 최고의 덕목”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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