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떨어졌다.
2개월 연속 내림세다. 다만 낙폭은 지난 10월(0.2%)보다는 소폭 축소됐다.
11월 농림수산품은 수산물과 축산물이 올라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동해안 물오징어 어획이 감소하고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0.6%)이 올랐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0%), 화학제품(-0.5%) 등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 가스 및 증기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서비스는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0.3%) 등이 내렸으나 운송서비스(0.2%)와 금융 및 보험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전월 대비 0.5% 올랐으나 신선식품은 1.1% 내렸다. 에너지와 정보기술(IT)은 각각 0.2%, 0.6%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물가는 0.1% 떨어졌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로는 0.1% 내리며 5개월째 하락했다.
11월 국내출하 및 수입까지 합산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1.6% 내렸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5%, 전년동기 대비 1.6% 떨어졌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