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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내년 상반기 내 흑자전환 가시화"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9-12-19 09:04

적자규모 전년 대비 80% 이상 개선 성공
쿠팡·위메프 소셜 3사 중 최초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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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내년 상반기 내 흑자전환 가시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타임커머스 티몬이 올해 4분기 적자규모가 전년 대비 80% 이상 개선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티몬은 2020년 상반기 내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티몬이 올 4분기 사업손익의 중요한 지표인 에비타(EBIDTA, 세전 및 이자지급전이익)를 집계한 결과 월 평균 마이너스 10억원 중후반대로 확인됐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월 마이너스 100억원대까지 적자가 확대되던 것을 감안하면 80% 이상 개선된 수치다. 티몬은 타임커머스로의 변화를 꾀한 올해 초부터 체질이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해 하반기 이후 급격한 추세로 적자폭을 축소시킬 수 있었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비용 절감의 효과가 아닌 경영전반에 걸친 주요 지표들이 동반 상승하며 개선된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티몬은 밝혔다. 올해 11월 들어 진행된 주요 빅딜의 경우 투입비용 대비 효율은 작년 동기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고, 구매자 수는 2.5배가 늘었다. 1억 이상의 고매출 딜 규모도 2.4배 늘었다. 또 특가딜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인 파트너수도 4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며, 수익성은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급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내년 1분기 중에는 월 단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해당 시점 이후 꾸준히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빠르면 내년 손익분기점 수준의 흑자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3사 가운데 티몬이 최초로 실질적인 재무제표상 연단위 흑자전환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티몬은 수익성 개선과 운영 정상화를 한번에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타임커머스 영업력을 강화하며 사업적 체질을 바꾼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기존에는 직접 비용 투여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상품이 많았던 것에 비해, 현재는 파트너사에게 단시간 강력한 판매효과를 가치로 제공하며 스스로 좋은 가격을 제시하게끔 한다. 가장 큰 강점은 MD조직의 강력한 영업 협상력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지난 1년여간의 체질개선으로 수익개선과 건전한 성장, 강해지는 고객충성도가 빠르게 성과로 나오고 있는 시점"이라며 "만년 적자라는 소셜커머스 산업의 부정적인 꼬리표를 떼어내고 업계 처음으로 정상적인 영업이익을 내는 건전한 기업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 궁극적으로 기업은 이윤을 창출함으로써 영속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기본철학이다. 직원들과 함께 수익을 나누고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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