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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 추이 이어갈 것…신흥국 통화정책 여력 높아질 전망” - 한국투자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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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19 08:55 최종수정 : 2019-12-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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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외 지역의 경기가 개선되면서 미 달러화가 약세 추이를 이어갈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달러화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신흥국 통화정책 여력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권희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도 달러화는 약세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재고 사이클이 저점을 지나는 상황에서 미중 합의로 불확실성도 완화돼 제조업 경기의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그동안 제조업 경기가 악화되면서 서비스업 중심의 미국과 그 외 지역의 경기 격차가 확대되고 달러화 독주가 나타났지만, 앞으로는 미국 외 지역의 경기가 개선되면서 그간 달러화의 상승폭을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달러화 약세와 미국의 완화적 금융환경은 신흥국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진단이다.

권 연구원은 “신흥국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통화를 가지지 못한 만큼 글로벌 유동성이 완화되고 달러화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때 외화 자금의 상환이나 결제 부담이 낮아진다”며 “일반적으로 신흥국은 대내에 축적된 자본의 양이 비교적 적고 선진국 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향이 있어 자금 상환 문제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권 연구원은 또 “높아진 달러화 유동성은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를 낮춰 신흥국들의 통화정책 여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가가 안정되고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없다면 신흥국들은 이자 부담을 줄이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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