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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기회복에 따라 신흥증시 상승탄력 결정…베트남·브라질·러시아 단기 투자의견 ↑” - KB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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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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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기회복에 따라 신흥증시 상승탄력 결정…베트남·브라질·러시아 단기 투자의견 ↑” - 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증권은 19일 중국의 경기 회복에 따라 신흥국 증시의 상승탄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신흥국 증시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완화됐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의견(3개월)을 기존 ‘중립 이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 노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 연준의 저금리 기조 및 약달러, 선진국과 신흥국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으로 신흥증시의 하방 압력 즉, 기회비용이 감소했다”며 “향후 중국 경기 회복에 따라 신흥증시의 상승탄력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중국의 경기 둔화는 팩트이자 다가올 미래”라며 “중국 총 수출입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아시아 국가의 경기 회복이 더딜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경기 연착륙에 성공하거나 강력한 부양책을 제시할 경우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2019년 신흥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효과가 내년 1분기 이후 가시화될 것이라는 점도 하방을 지지해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증시를 최선호로 제시하고 단기 투자 선호도를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높여 잡았다. 그는 “베트남 VN지수 밴드 910~1100pt의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한다”며 “당장 반등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최근 조정을 베트남 주식 비중을 의미 있게 확대하는 시기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에 대해서는 밴드 상단 11만7000pt 전망을 유지하고 단기 투자 선호도를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신당 창당에 기인한 정치 변동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금리 인하와 소비 진작책에 따른 경기 회복세가 투자 심리를 이끌고 있다”면서도 “2020년 10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책 불확실성과 제한된 통화정책 여력을 감안해 당장의 비중 확대 전략은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인디아 센섹스지수는 4만4000pt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도 19배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아졌다”며 “최근 상승에 대한 기간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시의 중장기 체력 개선을 반영해 1년 투자의견으로는 기존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러시아 MOEX지수에 대해서는 “OPEC+ 회의 추가 감산 결정, 러시아 생산량 쿼터 산출에서 콘덴세이트 제외 등에 따라 단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한 단계 상향한다”며 “다만 하반기 국부 펀드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져 장기 투자의견은 ‘중립 이하’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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