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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집계 이후 연평균 경제성장률 7.1%→7.2%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9-12-19 08:00

한은 '국민계정 2015년 기준년 개편 결과'
1954~2018년 GDP 성장률 0.1%p 상승
1인당 국민소득, 2017년에 3만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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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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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은행이 성장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1954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7.2%로 0.1%포인트(p) 올랐다.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돌파한 시점은 2017년으로 1년 앞당겨졌다.

한은은 1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 계정 2015년 기준년 2차 개편 결과(1953~1999년)'를 발표했다.

한은은 최근의 경제구조 변화 등을 반영해 국민계정통계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5년마다 기준년을 개편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기초자료 이용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기존 2010년 기준년 시계열을 모두 2015년 기준년으로 소급해 변경했다. 지난 6월 1차로 2000~2018년 시계열이 조정됐으며 이날 2차로 1953~1999년 시계열이 공표됐다.

기준년 개편으로 1954년~2018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연평균 성장률은 7.2%로 개편 전 성장률 7.1%에 비해 0.1%p 상승했다. 1954~1999년만 놓고 봐도 연평균 성장률이 8.3%에서 8.4%로 0.1%p 올랐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980년 1699달러로 2010년 기준년보다 12달러 확대됐고, 1990년 6601달러로 97달러 늘었다. 2017년 GNI는 2만9745달러에서 3만1734달러로 1990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선진국 진입 기준인 1인당 GNI 3만 달러 돌파 시기가 종전 2018년에서 2017년으로 조정됐다. 2018년 1인당 GNI도 3만1349달러에서 3만3434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한은은 ”신계열 1인당 GNI는 명목 GDP가 상향조정됨에 따라 구계열보다 커졌다“고 설명했다. 명목 GDP는 1980년 40조원, 1990년 201조원으로 구계열에 비해 각각 1조원, 3조원 확대됐다. 2015년 명목 GDP는 1658조원으로 94조원 늘었다.

한편 신계열 기준 국민계정 주요 지표 추이를 살펴보면 1954년~2018년 평균 실질GDI 증가율은 7.0%로 실질 GDP 성장률을 0.2%포인트 밑돌았다. 실질 GDP 성장률은 1950년대 5.9% 이후 1970년대에 10.5%까지 높아졌다가 점차 낮아져 2010년대에는 3.4%를 기록했다.

실질 GDI 증가율은 1980년대(9.1%)와 2010년대(3.8%)에는 유가 안정 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실질 GDP 성장률(8.8%·3.4%)을 상회했지만, 1990년대(6.5%)와 2000년대(4.0%)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의 수출가격 하락 등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실질GDP 성장률(7.2%·4.9%)을 하회했다.

명목GDP는 1953년 477억원에서 2018년 1893조원으로 3만9665배 확대됐다. 1인당 GNI도 1953년 67달러에서 2018년 3만3434달러로 503배 늘어났다. 1954~2018년 1인당 GNI 증가율은 연평균 10.0%였다. 한은은 “1954~2018년 중 1인당 GNI 증가 요인을 분해해 보면 실질소득 증가(6.9%p)와 물가 상승(10.0%p)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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