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18일 "노사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회사 내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끝맺었다.
앞서 지난 17일 삼성전자 이상훈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인사팀 부사장이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개입 혐의' 1심 재판에서 각각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강 부사장은 13일 열린 에버랜드 노조와해 재판에서도 1년4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삼성그룹은 핵심임원들이 이같은 사건에 연루되며 올해 연말 정기인사를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