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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 모멘텀 회복, 원화 강세 요인” - 유안타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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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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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기 모멘텀 회복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경기는 연중 지속적인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주요 심리지표들은 완연한 회복세를 그리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며 “실제로 유로존 및 주요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들은 저점을 확인하고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유로존 성장의 하방 위험이 존재하는 가운데 자생적인 회복 흐름이 보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특히 유럽경제연구센터(ZEW) 경기전망지수의 급반등과 함께 주요 기관들에서 발표하고 있는 전망지수들은 최근 2~3개월 내 분위기가 크게 바뀐 것이 눈에 띄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로존의 부진을 주도했던 독일의 생산 관련 지표들도 반전의 조짐이 발생하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 유로존의 경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영국 총선에서는 보수당의 승리로 인해 노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축소되는 등의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유로존 외적인 불확실성 요인이었던 브렉시트 이슈도 적절히 조절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화 가치 역시 저점 확인 후 반등의 기로에 있어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를 유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앞으로의 원화 가치는 추가 약세보다는 완만한 강세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록 원화 강세가 이어지더라도 수출 경기에 있어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초에 강한 원화 가치와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하락,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역분쟁에 의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수출 경기 부진을 주도했다”며 “여전히 2차 무역 관련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일단 1차 협상이 원만히 협의된 부분은 일정 수준의 수출 경기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시키는 기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국가들의 경기선행지수들 역시 저점을 확인한 만큼 글로벌 물동량 회복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환율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전년 대비 원·달러는 약한 모습이므로 환율효과에 의한 수출금액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전반적으로 경기 모멘텀이 개선되는 과정에서의 원화 가치 강세는 최근 회복되는 수출 경기에 부정적 효과보다는 경기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좀 더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실제로 12월 10일까지의 수출증가율이 전년 대비 7.7%를 기록한 것도 수출 경기의 저점이 확인되었다는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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