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9년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평균잔액)는 2874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8%(22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5% 늘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을 포함하는 통화지표다.
10월 M2 증가율은 전월 대비로는 지난 9월(0.7%)보다 0.1%포인트 올랐으나 작년 10월 (7.6%)에 비해서는 0.1%포인트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M2 증가율은 2015년 10월 이후 민간신용 증가율 축소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2017년 9월 이후 반등했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6%대 증가율을 보이다가 9월 7%대로 올라섰다.
10월 중 광의통화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新) 예대율 규제를 앞두고 은행들이 예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가계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기업의 회사채 조달자금 예치 등으로 기업부문도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부문이 전월보다 8조1000억원, 기업 부문이 6조3000억원 각각 불었다. 기타금융기관(+6조3000억원)과 기타부문(+5조2000억원)도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전월 대비 11조2000억원 늘었다. MMF는 6조4000억원 확대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