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국전력 주가는 전일 대비 1.44% 하락한 27,400원으로 마감했다”며 “이는 정부의 겨울철 석탄화력발전 상한제약 적용 결정 및 한국전력 이사회의 전기요금 제도 개편 논의 연기 보도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겨울철 석탄화력발전소 14기의 가동이 중지될 경우 석탄발전이용률이 70.3%로 기존 전망치 대비 2.0%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석탄발전이용률 하락으로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 대비 209억원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와 같은 석탄발전 이용률 제약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용률이 영구히 저해될 경우 최대 5.3%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날 주가 하락으로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되었음을 고려하면 투자의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전기요금 제도 개편 논의와 관련해서는 “전기요금 제도 개편 논의 연기가 이익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KB증권 추정치에 기존에 반영되고 있지 않았던 부분으로 투자의견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