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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융권 보안카드 사라지나…90% 이상 공급업체 YBL 파산신고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14 16:51

11월 1일자 신고 완료…"업황 악화"
새 보안카드 사실상 당분간 불가능

YBL 홈페이지 화면./사진=YBL 홈페이지 갈무리

YBL 홈페이지 화면./사진=YBL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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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시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보안카드를 제조, 공급해온 1위 업체 YBL이 파산 신고를 했다. 간편결제 시장 성장 등으로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사업을 접기로 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안카드 등 카드 제조업체사인 YBL은 11월 1일자로 파산신고를 완료했다. YBL은 파산 신고를 하면서 거래 금융회사들에 더이상 계약이 어렵다는 통보를 한 상태다.

YBL 관계자는 "11월 1일 자로 파산 신고를 일단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금융권 보안카드는 소수 금융회사를 제외한 90% 이상은 YBL의 보안카드를 사용하다보니 금융권은 비상이 걸린 상태다.

보안카드는 인터넷뱅킹 이체 시 OTP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이 마지막 절차로 사용해왔다. 텔레뱅킹 이용자들은 보안카드가 없으면 거래가 어렵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물량은 무관하지만 새로 발급은 당분간 어렵다"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게다가 YBL에서 통보가 누락되거나 늦게 고지가 돼 대비할 시간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금융권 관계자는 "파산신고를 하기 직전에 해당 사실을 고지해줬다"라며 "준비할 시간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체 사업자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YBL이 사실상 대부분 금융회사 보안카드를 담당하고 있고 기술력 부분에서도 대체 사업자를 찾기 어렵다"라며 "금융권에서도 난감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YBL은 1988년도에 설립한 카드 제조, SI 보안솔루션 회사로 카드 기술 특허, 친환경카드 등 인증을 보유한 회사다.

2018년에는 인터넷뱅킹 등 자금을 이체하기 위해 입력해야 하는 보안숫자가 보이지 않는 신보안카드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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