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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유전 입찰 부진으로 헤알화 급락..석방된 룰라 활동도 향후 변수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11 08:50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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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브라질 좌파의 리더인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19개월만에 풀려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어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룰라 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이 2심 재판의 유죄판결만으로 피고인을 수감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함에 따라 전격 석방됐다.

신환종 연구원은 "부패혐의에서 벗어나거나 재판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룰라의 석방은 정치권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좌파 노동자당(PT)은 룰라 석방에 매우 고무된 상황으로, 앞으로 룰라는 전국을 도는 정치 캐러밴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는 정치적 혼란에 대한 강한 비판 세력을 형성해 2020년 지방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직접 출마가 어렵더라도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역할로 정치에 깊숙이 개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최근 좌파 정부로 바뀐 국가들과 국제적 좌파 연대를 부활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브라질 심해유전 개발을 위한 국제 입찰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브라질 헤알화가 급락한 상태다.

지난 6일 시행된 대서양 심해 유전 첫 번째 입찰(1,066억헤알 규모)에서 페트로브라스와 중국업체(중국해양석유 CNOOC, 중국 석유천연가스개발공사 CNODC)가 컨소시엄을 이뤄 개발권의 90%를, 두번째 입찰(78.5헤알 규모)에서는 개발권의 80%를 따냈다.

신 연구원은 "심해 유전 개발권을 통해 많은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던 브라질 정부는 재정수지와 해외직업투자(FDI) 전망치를 전격 수정했다"면서 "헤알화는 유전개발권 입찰에 대한 실망매물이 늘어나면서 주간으로 거의 4% 하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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