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달러/원 전망] 관세철회 불확실성…1,160원대 복귀 저울질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1-11 08:04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복귀 가능성을 저울질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앞서 관세철회 입장과 관련 각자 다른 시그널을 내보면서 시장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중국 상무부는 관세철회와 관련 미국과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힌 반면 미국은 관세철회와 관련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도 지난 8일(현지시간)"대중 관세철폐가 준비됐다는 보도는 전부 가짜 뉴스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리셤 대변인은 "합의에 도달한다면 일부 관세는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협상에 앞서가고 싶지는 않다"며 "더 이상은 언급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역외시장에서 한때 달러/위안 환율은 7위안(포치)선을 넘나들기도 했지만 그리셤 대변인 발언과 함께 뉴욕 주식시장 상승하면서 다시 7위안 밑으로 내려섰다.
이처럼 미중이 무역합의에 앞서 관세철회 입장을 달리 내놓으면서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도 상당한 혼선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뉴욕 주식시장이 미중 관세철회 불확실성 제기에도 기업 실적을 앞세워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여전히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대세임을 확인했다.
따라서 달러/원 환율도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과 미중 무역합의 우려 등에 따라 오름세를 나타내겠지만, 상승폭은 어느 정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유입되며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달러/원의 1,160원대 복귀는 그리 쉽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달러/위안 상승에다 국내 주식시장까지 외국인 매도와 함께 내림세를 보인다면 달러/원의 1,160원선 진입도 고려해야 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이 관세철회 관련 각자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무역합의를 위해선 관세철회 내용이 논의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이 관세철회와 관련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힌 것도, 중국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 것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하튼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미중 무역합의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에 오늘 달러/원은 상승 압력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뉴욕 주식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어 달러/원의 가파른 반등 또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원 레인지로 1,156~1,161원을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달러/원은 위안화와 원화 강세를 주도했던 미중 관세철폐 기대가 약화되며 상승 압력 우위 예상된다"면서 "달러 견제에 앞장서야 하는 유로 및 파운드 부진도 글로벌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어서 역내외 달러 저가매수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는 유효한 만큼 달러/원의 상승 추세를 예단하긴 이르다"며 "따라서 달러/원은 상승 출발 이후 위안화와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1,150원대 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김성환號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익 2조원 돌파…“균형 잡힌 수익구조 주효”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넘기며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 2분기 기준으로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특정 사업 부문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수익구조가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거래대금 증가…금융상품 판매 호조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1701억원,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1조72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1%, 68.8% 증가한 수치다. 한국투자증권은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3427억원, 순익 2조101억원에 근접한 성 2 "남아야 하나, 이사가야 하나"…세제개편안에 ISA 투자자 셈법 복잡 세제개편안에 국내투자 중심의 생산적금융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신설과 함께 기존의 일반 ISA 혜택이 축소되는 양상이 되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다. 기존 ISA에 납입한도 이월 불가, 투자기간 연장 제한 등이 추가된 게 대표적인 변화다.장기투자를 염두하고 국내상장 해외 ETF(상장지수펀드)를 매수한 개인투자자 등의 투자 경로와 전략 변경 여부 고민이 더해지게 됐다. 일반 ISA 매력 축소, 생산적금융 ISA 신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재정경제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 대해 기존 ISA 투자자들의 선택권 축소 제약이 발생한다는 평가가 나온다.그동안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하고 3 AI가 재무설계 바꾼다…한국재무설계협회·쿼터백 '베러웰스'로 생태계 구축 사단법인 한국재무설계협회와 쿼터백그룹이 AI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 '베러웰스(BetterWealth)'를 앞세워 재무설계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전문가 양성부터 대학 교육까지 연결하는 AI 재무설계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한국재무설계협회는 지난달 30일 쿼터백그룹과 '디지털 기반 생애 자산관리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AI를 활용한 재무설계 역량을 높이고, 실무 현장과 교육을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협력의 중심에는 쿼터백그룹의 AI 자산관리 솔루션인 '베러웰스'가 있다. 협회는 AFPK 자격인증자들에게 베러웰스 체험 기회를 제공해 AI를 활용한 재무상담 경험을 확대하고, 쿼터백그룹은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