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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 충분…글로벌 패시브 자금유입 여건 형성” - 유안타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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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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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 충분…글로벌 패시브 자금유입 여건 형성” - 유안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해 작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 변경 당시 지수편입비율이 회복된 점을 고려하면 향후 외국인 매수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과거 밴드보다 높은 57.65%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고민도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수 여력이 임계점에 도달하지 않았는가에 향해 있다”며 “자사주 소각 효과가 지분율을 높인 부분도 있지만, 주식 수 변화를 감안한 외국인 보유주식 수 레벨도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최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신고가 경신과 MSCI 신흥국 지수 반등을 제시했다. 또한 작년 9월 MSCI GICS 정기변경에 따른 정보기술(IT) 섹터 자금흐름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당시 구글, 페이스북, 텐센트 등 IT 소프트웨어(S/W) 종목이 커뮤니케이션 섹터로 이전되면서 IT 하드웨어(H/W) 종목의 지수편입비율이 제고됐다”며 “이는 동일 추종 자금 대비 매수 강도가 강하게 시현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최근의 외국인 지분 레벨 증가와 연관된 유인”이라고 분석했다.

GICS 변경 리밸런싱으로 삼성전자의 작년 9월 글로벌 IT 패시브 자금 내 비중은 3.53%까지 증가했다. 고 연구원은 “문제는 글로벌 IT 내 상대적 주가 약세로 최근 1년간 리밸런싱 효과를 반납했던 점인데, 지수편입비율의 회복 관점에서 본다면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력은 충분한 상황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IT 소프트웨어 종목이 편출되면서 IT 하드웨어 패시브 자금의 운용자산(AUM)과 자금흐름이 이전대비 크게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7월 이후 자금유입은 24.7억달러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MSCI 전세계지수(ACWI) IT 주당순이익(EPS) 성장률도 9.4%까지 상승하면서 개선세가 확연한 점도 추가적인 자금유입을 기대할 만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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