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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불확실성 해소로 내년 본격적 턴어라운드 전망 – 하나금융투자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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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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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불확실성 해소로 내년 본격적 턴어라운드 전망 – 하나금융투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마지막 남은 불확실성이라고 인식됐던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 결과 발표 업종 내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바이오시밀러 기업의 신제품 출시와 톡신 관련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등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제약·바이오 섹터는 2018년~2019년 지난 2년간의 긴 터널을 지나 고성장 기업들의 성장세 회복, 상위제약사들의 성장 돌파구 마련, 바이오텍들이 보여줄 연구개발(R&D) 성과, 신약개발 성공을 보여줄 대형 바이오 기업 상장을 포함한 활발한 기업공개(IPO)를 기반으로 다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고성장 산업군인 바이오시밀러와 톡신 관련 기업들이 각각 신제품 출시와 중국시장 진출 등으로 2020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이전 된 물질들의 임상들이 다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일스톤 수취 등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선 연구원은 “올해 제약·바이오 섹터가 침체됐던 가장 큰 이유는 임상 3상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결과를 아무도 알지 못한다라는 불확실성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며 “결국 마지막 남은 불확실성이라고 인식되었던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로 제약바이오 섹터 내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라젠의 임상 3상 실패는 신라젠뿐만 아니라 섹터 내 거의 모든 종목의 주가를 동반 하락시켰다”며 “그러나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 실패 뉴스는 당일 헬릭스미스의 주가만 하한가를 기록했을 뿐 제약·바이오 섹터 내 다른 종목들은 반등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고 언급했다.

선 연구원은 “2016년 이후 임상 실패, 기술반환 등 신약개발과 관련한 일련의 실패 사례를 경험하면서 이제 시장은 과거보다 스마트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올해와 같이 증시 전체의 대외적인 불확실성과 제약·바이오 섹터 내 대형 악재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결국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상황에서 시장의 투자자들은 보다 합리적으로 움직일 준비는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급등과 업종 전체가 동기화되면서 움직였던 비합리적인 투자 패턴에서 벗어나 개별 기업들의 호재와 악재가 적절하게 주가에 반영되는 합리적인 섹터로의 전환은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선 연구원은 “과거와 같은 일부 투기적 성향의 자금들과 투자 패턴으로 인한 혼란은 제약·바이오 섹터의 특성상 불가피할 수 있다”면서도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제약·바이오 섹터 내 기업들에 대해 보다 합리적이고 보다 개별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은 이미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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