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4포인트(0.15%) 하락한 2만6,788.1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0.60포인트(0.35%) 내린 2,996.1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8.69포인트(0.72%) 낮아진 8,104.30에 거래됐다. 페이스북 악재로 기술주가 동반 급락, 나스닥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정보기술주가 1% 급락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와 재량소비재주는 0.5%씩 하락했다. 반면 유가를 따라 에너지주는 1.8% 급등했고 산업주도 0.9% 올랐다.
개별종목 중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P&G가 2.6% 올랐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도 양호한 실적을 앞세워 2.2% 높아졌다. 제약업체 바이오젠은 26% 급등했다. 알츠하이머 신약 승인을 당국에 요청할 것이라는 발표가 호재로 반영됐다. 반면, 미 47개주 검찰이 반독점조사에 동참할 것이라는 보도로 페이스북은 3.9%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3% 오른 14.32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협정 법안이 하원 찬성을 얻었으나 이를 신속 처리하기 위한 계획안은 하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영국 하원은 해당 법안을 사흘 내로 처리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찬성 308표, 반대 322표로 부결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까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신속 처리 계획안을 내놓은 바 있다. 패스트트랙 법안 부결로 이달 말 브렉시트를 완수하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투표 이후 존슨 총리는 “해당 법안을 정지하겠다”며 “31일 노딜 브렉시트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미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2.2% 감소한 538만호(계절조정, 연율)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545만호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549만호에서 550만호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전년대비로는 3.9% 증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