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퍼진 미중간 협상 관련 소식에 변동성을 키운 후 오후 현재까지는 숨을 고르고 있다.
국채선물 10년 선물은 현재까지 고저가 차이가 86틱을 기록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오후 2시30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2600계약 가량 순매수, 10년 선물을 18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3틱 내린 110.92, 10년 선물(KXFA020)은 38틱 하락한 132.82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1.2bp 오른 1.272%, 국고10년(KTBS10)은 3.6bp 상승한 1.458%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5% 하락, 달러/원은 2.2원 가량 오른 채 거래를 지속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중협상 관련해 글로벌 이자율 변동성이 커진 측면이 있는데 국내 시장은 더욱 변동성을 키운 모습"이라며 "국내 이슈만 보면 특별한 것은 없다. MBS와 초장기 국채 공급 증가 예상 등 수급적 부담요인에다 최근 금리 급등에 따른 손실로 기관들이 보수적인 운용에 나서는 것이 중첩돼 장내 심리가 좋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다음주 금통위로 상하방 다 막힌 장세를 예상한다"며 "장내 10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서 단기물 금리는 지속해 눌릴 것 같다. 미중협상 관련해 스몰딜 부분에 대한 기대감이 장내 반영돼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10년선물 고저가는 현재까지만 보면 거의 90틱에 가깝다. 미중협상 관련된 뉴스로 변동성이 특히나 커진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