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전해지는 미중협상 관련한 뉴스에 가격은 오르락 내리락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국채선물 3년 선물은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로 가격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장 초반 미중 고위급 협상 일정 관련해 불협화음이 나타난 가운데 미중협상 우려감이 커져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강했다.
하지만 장중 주요 외신들이 미중협상 기대감을 높이는 소식을 차례로 내놓으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조금 회복되고 있다.
주가지수는 초반 낙폭을 줄이고, 달러/원 환율이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 백악관이 올초 미중 양국이 합의했던 통화협정과 다음주 발효될 추가 관세 보류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닫기

외국인은 오전 11시10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4400계약 가량 순매수, 10년 선물을 4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틱 오른 110.96, 10년 선물(KXFA020)은 14틱 하락한 133.06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0.1bp 내린 1.259%, 국고10년(KTBS10)은 1.4bp 상승한 1.436%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엷은 장세에서 미중협상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장내 가격이 출렁인다"며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주가지수가 낙폭을 줄이는 것에 국채선물이 좀 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예측 불허 장세인데, 3년물이 약세폭이 좀 제한되는 것이 특이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특별한 것 없이 미중뉴스 나오는 것에 연동해 강세로 흘렀다가 약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도 역시나 혼란스러운 장세다. 어떤 방향 설정이 불가능 한 것이 미중협상 관련한 설들은 많아도, 미국 중국이 실질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중 협정이 잘 돼서 끝나면 좋고 아니면 또 상황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이라며 "트럼프는 협상이 현 상황에서 부정적으로 진행되면 대내외 비난이 상당할테니, 함부로 협상을 깰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