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네고 거래일을 이유로 거래량이 제한된 가운데 수급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커졌다.
오전 5년물 입찰 부진에 상당폭 밀린 후 미국채 금리 하락, 외국인 등 주체 매매 변동 등에 가격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독일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글로벌 금리 1bp 가량 하락, 밀린 정도가 과했다는 심리 등이 약세 폭 축소에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이 나왔다.
국채선물 10년물은 오후 3시30분 현재 4틱 내린 133.71, 3년물은 3틱 하락한 111.06을 기록 중이다.
10년 선물은 오후 한때 35틱 하락해 133.40을 나타내기도 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외국인에 대한 믿음이 과했던 장세로 보인다. 밀린 정도가 과했다는 생각 가운데 저가 매수로 가격 하단이 지지를 받는 것 같다"며 "선네고 거래일로 투자자 수와 거래량이 좀 제한된 가운데 가격 변동성이 키워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후 독일 8월 공장수주가 전월대비 0.6% 하락해 예상치 -0.3%를 밑돌았다"며 "경기지표 부진에 글로벌 금리가 모두 1bp 정도 하락하는 식으로 같은 반응을 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오늘 선네고 거래일이다 보니 시장내 참가자들이 좀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참여자들 가운데서는 듀레이션이 길지 않은 쪽이 많은 것 같다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