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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보합권 혼조세..윈도우 드레싱+개인 선물 매도세 영향 속 커브스팁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9-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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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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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30일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주말 미국채 강세분을 반영해 강보합으로 시작한 후 오후 윈도우드레싱 영향에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다만 내일 호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가운데 호주 시장금리 급등, 개인의 손절성 매도세 출현에 10년 선물이 가격 낙폭을 키운 끝에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5년 이하 단기물 가격 낙폭이 제한돼 이날 장단기 커브는 스팁을 나타냈다.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가 민평(3사) 기준으로 1.4bp 벌어졌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대비 1틱 오른 110.83, 10년 국채선물(KXFA020)은 13틱 떨어진 132.8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4454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775계약 순매도했다.

개인의 손절성 선물 매도세가 이날도 지속됐다. 개인은 3년 선물을 3563계약, 10년 선물을 4015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윈도우드레싱을 촉매로 안심전환에 기대 강해졌던 시장이었다"며 "다만 실제 결과 발표 이후에는 오히려 개인의 손절성 선물 매도에 살짝 내상을 입고서 10년 선물 위주로 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RBA 금리 결정을 앞두고서 호주금리가 급등했다. 시장내 컨센서스는 금리 25bp 인하인데 시장내 분위기는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 막판 선물시장에 연동된 금리 움직임을 보였다. 현물 거래량은 수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코스피지수는 13.12p(0.64%) 상승한 2063.05, 코스닥은 5.17p(0.82%) 내린 621.7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6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선 536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70원 내린 119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리스크오프 영향 속 오후 윈도우드레싱 보여..개인 손절성 매도세 등에 10년 선물 마이너스 전환

3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선물은 3틱 오른 110.85, 10년 선물은 13틱 상승한 133.09로 거래를 시작했다.

초반 강보합세로 시작했다. 전주말 미국채 강세 흐름을 반영해 시작한 후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인이 초반 국채선물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줄여갔다.

중국이 국경절 연휴로 다음달 1일부터 4거래일 연속해 휴장하는 가운데 월말 월초 발표되는 대내외 경제지표 및 중국 연휴 후 진행될 미중협상 등 변동성 재료를 앞두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이날 오전 발표된 산업생산을 시작으로 한미를 비롯한 주요국 경제지표를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중국이 국경절로 장기간 휴장을 한후 10일로 예정된 미중간 협상 이후 결과 도출 여부도 관심을 끈다. 다수 변동성 재료를 앞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3년선물 위주 매수세를 보이면서 커브는 소폭 스팁됐다. 월초 발행 집중으로 수급상 비우호적인 환경이 나오기도 했다.

분기말 윈도우드레싱 가능성도 있어서 밀리기 힘들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여전채 시장 분위기 전환에 관심을 보이는 목소리도 들렸다.

이번 달 중국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NBS) 발표에 따르면,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기록이자 시장 예상치인 49.5를 웃도는 수치다.

다만 미국과의 무역분쟁 여파로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은 5개월째 밑돌았다.

차이신이 집계한 같은 달 제조업 PMI 역시 51.4로, 전월 50.4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50.2도 웃도는 결과다.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힘입어 역내외 달러/위안 환율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오후 강세폭을 좀 키우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분기말에 따른 윈도우드레싱 영향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오전 3년물 입찰은 10월 금리 인하 가정시 절대 레벨이 높다는 장내 심리가 반영돼 잘된 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외국인은 3년물 위주 국채선물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최근 손절성 매도세를 지속해 장 막바지 선물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오후 중후반 분기말 윈도우드레싱 촉매로 강해졌던 장세가 안심전환 관련 소식 발표후 개인의 손절성 선물 매도세로 하락 전환했다. 10년 선물 가격은 하락으로 전환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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