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세계인터 '비디비치',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입점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9-09-30 09:28

터미널1, 출국장 T1 메인 센트럴에 매장 오픈
중국서 인기 고공행진...아시아 4개 매장 문 연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신세계인터 '비디비치',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입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가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에 입점하며 글로벌 면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0월 1일 신라면세점에서 운영하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의 터미널 1에 위치한 T1 센트럴에 쇼케이스 형태의 매장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T1 센트럴은 창이공항 내 화장품∙향수 매장 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의 첫 해외 매장을 아시아의 대표 허브로 손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선택했다. 영국 항공 서비스 전문 조사기관 스카이트랙스의 발표에 따르면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6년 연속 전세계 1위 공항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공항 이용 여객만 6560만명에 달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창이공항 면세점 입점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 면세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입점이 예정되어 있는 홍콩 DFS면세점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4개 매장을 운영하며 아시아 지역 내 K-뷰티의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비디비치의 해외 면세 시장 진출은 중국에서의 성공이 큰 역할을 했다. 비디비치는 중국 내 인플루언서와 온라인 채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고,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한 전략 상품을 개발했다. 그 결과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뛰어난 품질과 가성비를 갖춘 브랜드로 입소문이 나면서 왕훙과 여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떠올랐다.

중국 시장을 분석해 출시한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과 여신 광채 베이스로 유명한 '스킨 일루미네이션'은 올해 1월부터 9월 5일까지 각각 400만개와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브랜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초 중국 고객을 분석해 출시한 수분 라인 '하이드라 인텐스 히알루론 7'도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다.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에서 비디비치의 팔로워 수는 올해 2월 대비 9월 현재 285% 증가했다. 특히 비디비치가 공식 브랜드관을 운영 중인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샤오홍슈'에서는 팔로워 수가 올해 1월 오픈 당시 대비 147배 증가하기도 했다.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비디비치는 2017년 매출 229억원에서 2018년 매출 1250억원으로 5배 이상 올랐다. 올해는 매출 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관계자는 "중국의 여행 인구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고 그 영향력이 동남아시아 주요 면세점으로 퍼져가고 있다"면서 "샤오홍슈, 티몰 같은 중국 내 온라인 채널과 글로벌 면세점 매장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비디비치를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빅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