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지지선을 시험한 후 기술적 반등세로 가치를 소폭 회복했다.
지난주 유로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 특히 유럽 경제 중추역할을 하는 독일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 둔화세 우려감이 한층 더 확산됐다.
시장 한 관계자는 유로지역 경제지표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유로존과 미국간 경기 흐름은 차이가 있다는 점이 더욱 명백해졌다고 밝혔다.
유로지역 경기 부양을 위한 마이너스 금리, 양적완화 조치 그리고 기타 정책 운영 등이 미국채 투자 매력도를 더욱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로화에 대응한 달러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유로/달러는 1.0903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2017년 5월 이후 2년 반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기술적 지지선인 1.0925달러에서 방향을 가늠하다 1.0938달러로 올라섰다.
한 관계자는 "유로/달러가 한때 기술적 지지선을 하회했다. 하지만 이는 거래 막판에 일어난 일"이라며 "지지선에서 유로화 하락 압력을 가하는데 시장이 여전히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파운드/달러도 최근 2주래 최저 수준인 1.2269달러를 기록한 후 1.2291달러로 반등했다.
영국중앙은행 관계자가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위안화도 달러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은 0.31% 오른 7.1451위안을 기록했다.
미국정부가 미국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 종목 상장폐지를 고려하는 등 미국투자자 중국 투자 제한은 논의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에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27일, 28일 연속해 0.03%씩 올라 99.115를 기록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