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커 총재는 "개인전 관점으로 보면 미연준이 상황을 안정시키고 대내외 이벤트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모니터링 하는 가운데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마켓워치가 이날 보도했다.
그는 미국경제가 하방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하방리스크 직면에는 미중간 무역갈등 및 이에 연동된 세계경제 둔화세, 세계경제 둔화세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미 연준이 금리 정책을 운영한다고 해서 경기하방 리스크를 경감시킬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 연준이 미국경제 성장을 위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결국 경제 성장 추세를 만드는 것은 재정 정책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하커 총재는 "미국경제가 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한달 기준으로 신규 일자리수가 10만개 가량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이 견조한 상황"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다만 개인적으로 걱정이 되는 것은 경기하방 리스크가 갑작기 가중되기 시작하는 점"이라며 "그러면 기준금리 인하에 열린 입장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