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외인 등 매매주체 수급에 연동한 모습이다.
주가지수는 미중협상 긴장감, 트럼프닫기

오전 발표된 중국 8월 기업이익이 전년동월대비 2% 하락해 7월 +2.6%를 크게 밑돌았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후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더욱 키우는 모습이다.
개인은 이날도 국채선물 매도세로 임해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오전 10시55분 현재 3년 선물을 1400계약 가량 순매수, 10년 선물을 3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틱 오른 110.83, 10년 선물(KXFA020)은 2틱 상승한 133.12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0.1bp 오른 1.301%, 국고10년(KTBS10)은 보합해 1.435%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 조정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채권쪽은 롱전환을 모색 중에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1% 하락, 달러/원은 2.40원 가량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시장이 오락가락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어제부터 주식 조정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롱장으로 터닝하는 중간 단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월초 미중 협상이 예상을 웃도는 식의 타결로 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10월초 극적 타결로 가면 장세가 급전환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흐름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 주가 조정 분위기로 흐르면 채권쪽이 다시 한번 롱장으로 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