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ID는 실생활에서 사용자가 주민등록증 등 신원증명을 관리하는 것처럼 온라인에서 사용자 스스로 자신의 신원정보(디지털신분증)를 관리·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신원확인 체계다.
분산ID는 서비스제공자에 의해 신원정보가 관리되지 않으므로 외부환경 변화와 관계없이 사용자는 자신의 신원정보 유효성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피어기반으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필요한 신원정보를 생성하고 이용할 수도 있다.
신원증명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 사용자는 스스로 신원정보를 선택 후 제공하는 휴대성이 있다.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ID, 칩이 내장된 실물카드형태의 ID카드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의 명시적인 동의 없이는 서비스제공자의 개인정보 활용이 제한되는 특징도 있다.

분산ID 모델 개요 / 자료= 금융보안원
이번 분산ID 기술 표준을 통해 금융권 분산ID 기반 신원확인서비스 간 상호 연동 및 보안성 확보에 나선다.
금융보안원은 표준 개발 단계부터 금융회사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표준 개발 과정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과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
금융보안원 측은 "올해 표준개발그룹을 통해 금융권 분산ID 기술 표준안 개발을 완료하고 2020년 상반기에 표준 제정∙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