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를 밑돈 9월 소비자신뢰지수로 미국경기 팽창 흐름 지속 여부에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부진했던 경제지표는 글로벌 경제성장 의구심과 지속되는 주요국 무역분쟁이라는 악재 속에서 미국의 경기확장 기반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음을 잘 보여줬다.
코스콤CHECK(3931)에 따르면 10년물 수익률은 7.78bp 내린 1.6499%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이후 11거래일만에 1.6%대로 복귀했다.
2년물 수익률은 6.59bp 하락한 1.6236%를 나타냈고, 30년물 수익률은 7.0bp 내린 2.1047%를 기록했다.
미국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최근 3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의 134.2에서 125.1로 하락했다.
마켓워치에서 조사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인 131.1을 큰 폭 하회했다.
9월 현재여건 지수는 전월의 176.0에서 169.0으로 내렸다. 기대지수는 전월 106.4에서 95.8로 하락했다.
관련 경제지표 급락에 소비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것이 아닌가 시장내 초조함이 증폭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미국 주택가격은 전년대비로 2%대 상승을 기록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7월 전미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보합, 전년 대비로는 2.0% 상승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이날 오후 트럼프닫기

크리스 럽키 MUFG 수석이코노미스트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수준에서 발표된 것이 시장내 놀라움을 일으켰다"며 "소비자 지출로 성장세를 구가했던 미국 경기 확장 흐름이 전환점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당면한 미래 시점에 맞이할 실질적인 걱정들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관련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온 가운데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심이 커지면 미 연준은 올해안에 기준금리를 더욱 내릴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