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는 49센트(0.8%) 오른 64.77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14일 드론 공격에 따른 사우디 석유시설 복구가 언제쯤 가능할지를 주목했다.
사우디 석유시설 관련 소식들에 유가 가격이 변동성을 키우다 약 1% 수준 상승 마감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선물그룹 연구원은 "시장은 현 시점에서 더 높은 가격에 베팅을 하는데 주저하고 있다"며 "다만 시장은 악재보다는 호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이날 유가 가격이 막판 상승 압력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렌트유 가격은 초반 65.50달러로 큰 폭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우디 석유시설 복구에 예상기간을 훨씬 웃도는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가 나왔다.
이 소식에 수급 불균형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이후 다음주 초쯤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복구가 가능하고, 현재까지 75% 가량 복구가 진행됐다는 소식이 퍼졌다. 이 소식에 브렌트유 가격은 63.53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시장 한 관계자는 "중동발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며 "하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국제유가는 여전히 리스크 프리미엄이 반영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