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달러 환율은 하락했는데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유로존 서비스PMI도 부진을 보이면서 유로존 종합PMI가 50.4로 집계돼 75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이날 달러인덱스는 0.14% 오른 98.6207을 기록했다.
9월 유로존 제조업 성장세는 둔화세를 나타냈는데 유로존 최대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독일 PMI도 부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예상수준을 밑돌면서 경기 둔화세가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은 유럽중앙은행(ECB)이 2주전 무제한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밝힌 가운데 드러난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22% 내린 1.0993달러를 나타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유로존 경제는 어떠한 뚜렷한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제조업 등에서 지속적인 경기 하방 압력을 받는 가운데 이러한 경기 둔화세가 글로벌 경제권내 나머지 국가들에 전이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9월 서비스부문 관련 지표는 9년반 만에 처음으로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제조업 부문은 예상치를 소폭 웃돈 수준을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