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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건조기 빌려쓴다"...'렌탈쇼핑' 5년 새 5배 껑충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23 08:55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일정액을 내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렌탈 쇼핑' 시장이 지난 5년간 5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G마켓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거래된 렌탈 서비스 매출은 2014년 동기간 대비 5배 이상(448%) 급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도 3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기 품목은 안마의자와 의류 건조기다. 올해 안마의자 렌탈 서비스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필수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의류건조기(111%)와 공기청정기(106%) 또한 2배 이상 신장세를 보였다. 5년 전 동기간과 비교하면 안마의자는 1089%, 공기청정기는 4124% 급증했다.

렌탈 시장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3040세대를 주축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탈 서비스 이용 고객 5명 중 4명은 3040세대로 집계됐다. 렌탈 서비스 신청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의 구매 비중이 과반수에 육박하는 4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대가 35%로 뒤를 이었다.

다양해진 품목은 렌탈 서비스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식기세척기와 음식물처리기를 비롯해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인덕션 등 각종 주방가전용품과 LED마스크, 드라이기 등의 미용기기, 그리고 펫드라이룸 등 이색 반려동물용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척추온열의료기기, 눈 마시지기 등 건강 관련 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갤러리의 그림 렌탈과 실내 식물재배기 등 이색 상품까지 렌탈 품목으로 등장했다.

이한진 G마켓 사업개발팀 매니저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어 렌탈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품목에서 렌탈 형태의 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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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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