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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저축은행, 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예방했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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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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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인천 미추홀경찰서 지능1팀 김양선 팀장, 모아저축은행의 김소희 주임, 김성도 대표. / 사진 = 모아저축은행

왼쪽부터 인천 미추홀경찰서 지능1팀 김양선 팀장, 모아저축은행의 김소희 주임, 김성도 대표. / 사진 = 모아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모아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 미추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 5일 70대 남성에게 전화해 자녀가 납치됐으니 예금을 전액 현금으로 인출해 전달할 것을 요구했다. 창구를 방문해 정기예금 2000만원을 중도 해지 신청하는 고객이, 해지 사유를 말하지 않고 불안한 표정으로 처리를 재촉하는 것을 수상하게 생각한 모아저축은행 직원은 고객의 휴대폰번호로 전화를 걸어 지속적으로 통화 중인 것을 확인했다.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직원은 고객의 휴대폰을 창구에 두고 별도 장소에서 상담을 시도했다. 휴대폰과 떨어진 장소로 가자 고객은 비로소 직원에게 자녀가 납치돼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직원은 즉시 112에 신고했다.

직원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보인다며 고객을 안심시키고 큰 소리로 현금 준비 중이라고 말하는 등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사기범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했다.

감사장을 받은 모아저축은행 김소희 주임은 “평소 정기적인 금융사고 예방 교육을 받아 왔고 고객의 작은 행동도 관심을 갖고 철저히 확인한 것이 이번 보이스피싱 예방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미추홀경찰서 지능1팀 김양선 팀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피해 금액이 크고 회복이 어려운 특성이 있는데다 수법도 지능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금융기관들의 각별한 관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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