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에 추가 양보조치를 취하는 등 미중 무역협상 관련 호재가 이어졌으나, 골드만삭스 목표주가 하향에 애플이 2% 내리며 기술주 동반 약세를 견인했다.
최근 랠리로 사상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둔 데 따른 피로감도 지수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만 소폭이나마 8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해 전장보다 37.07포인트(0.14%) 오른 2만7,219.5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나흘 만에 반락, 2.18포인트(0.07%) 내린 3,007.39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7.75포인트(0.22%) 하락한 8,176.71로 사흘 만에 하락했다.
최근 미국산 제품 16가지 품목을 추가 관세 대상에서 면제하기로 한 중국 정부가 대두와 돼지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도 추가 관세 목록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 미중협상 기대감, ECB 초고도 부양책 등에 11~12일 랠리 지속
11일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 1% 이하 동반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중국의 관세면제대상 발표)와 애플 급등에 따른 정보기술주 강세가 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전일 아이폰11을 발표한 애플은 3% 넘게 올라 정보기술주를 1% 이상 끌어올렸고, 이틀간 급락하던 헬스케어주도 1% 넘게 반등했다.
최근 미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부진하던 고배당주 유틸리티주 역시 1% 가까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1일 장에서 엿새 연속 상승해 227.61포인트(0.85%) 오른 2만7,137.0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한 달여 만에 3,000을 회복해 3,000.93으로 212.54포인트(0.72%)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 8,169.68로 85.52포인트(1.06%) 높아졌다.
12일 뉴욕주식시장은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초고도 부양책을 발표한 가운데 미중이 무역협상을 앞두고 서로에 선의를 표시하며 협상 기대를 키웠다.
다우지수는 7일 연속 오름세로 전장보다 45.41포인트(0.17%) 상승한 27,182.45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사흘 연속 오름세로 8.64포인트(0.29%) 오른 3,009.57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4.79포인트(0.30%) 높아진 8,194.47에 거래를 마감했다.
ECB는 예금금리를 10bp 인하하고, 양적완화를 무기한으로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