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매 동향에 연동해 수급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오전 10시30분 중국물가지수 발표 후 국내 주가지수와 원화는 강세 폭을 좀 줄이고 있다.
전달보다 낙폭을 키운 중국 8월 PPI 영향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다소 훼손된 모습이다.
채권쪽은 중국경제지표 영향력이 제한되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세 규모 축소와 함께 3년선물은 가격 낙폭을 좀 좁히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20분 현재 3년 선물을 500계약 가량 순매도, 10년 선물을 20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4틱 내린 110.86, 10년 선물(KXFA020)은 31틱 하락한 133.55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1.4bp 오른 1.249%, 국고10년(KTBS10)은 3.2bp 상승한 1.387%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전 채권시장은 글로벌 금리 상승을 반영해 국채선물이 갭다운 개장한 후 외국인 수급에 연동해 초반보다 약세폭을 낮춘 후에 횡보하고 있다"며 "오전 10시30분 중국물가지수가 발표된 후 외국인이 3년선물 매도규모를 줄인 것과 연동해 3년선물 가격이 낙폭을 좀 줄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지표가 발표된 후에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줄이고 달러/원 환율도 낙폭을 줄이는 등 리스크온 심리가 조금 훼손되는 모습"이라며 "다만 채권쪽은 그 영향력이 아직까지는 확실히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현재 선물 롤오버가 진행 중이다. 원월물 같은 경우는 고평이 많다보니 차익거래를 위한 신규 진입 포지션으로 18-9호, 19-1호, 19-3호 등 바스켓물들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도 2년 구간에서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며 "초장기 채권 강세 등 수급상 요인이 맞물린 가운데 글로벌 금리 상승 분위기 영향에 국고채 10년 부근만 금리 상승폭이 눈에 띄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