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세를 줄인 가운데 10년선물은 순매수 전환했다.
주가지수가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히고,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좁히는 것 등에 연동하고 있다.
초반 글로벌 완화기조 확산 기대감에 채권, 주식, 외환 시장은 동반 강세로 시작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15분 현재 3년 선물을 800계약 가량 순매도, 10년 선물을 2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8틱 오른 110.92, 10년 선물(KXFA020)은 32틱 상승한 133.91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3.1bp 내린 1.239%, 국고10년(KTBS10)은 2.4bp 하락한 1.356%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66% 상승, 달러/원 환율은 3.0원 가량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00억원 가량 순매수해 3거래일째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긴 연휴 앞두고 있고, ECB나 FOMC 등 대기 장세로 소극적이고, 제한된 장세로 이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오늘 장은 외국인이 초반보다 국채선물 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강세 폭을 좀 더 키운 것으로 보인다. 안좋았던 단기쪽이 오늘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글로벌 완화 기조 영향에 국채선물은 갭업 개장했다"며 "이후 주가지수와 달러/원 환율이 초반보다 좀 밀리는 것에 연동해 강세 폭을 조금 더 넓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