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세인 가운데 코스피는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오전 10시3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약 3000계약, 10년 선물은 350계약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8틱 오른 111.50, 10년 선물(KXFA020)은 85틱 상승한 136.1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5.4bp 하락한 1.088%, 국고10년(KTB10)은 7.3bp 내린 1.15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 외국인 매도세로 0.9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금융시장은 논리적, 이성적 영역을 넘어서 두려움과 공포가 지배하는 시장으로 변모된 것 같다"며 "이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선 주요국 당국 차원의 적극적 정책이 나와야 할 것 같다. 정책이 나오기 전까진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국 지도자들이 협동해 경기대응이나 정책을 내놔도 현재 국제경기 둔화세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모두가 각자도생 하는 분위기다 보니 시장내 혼란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늘 장은 수급에서 밀어줄 주체가 없어 보인다. 스프레드도 의미가 없고, 차익실현 할 곳도 마땅치 않은 것 같다"며 "그냥 흘러가는 식으로 장 분위기를 구경하는 식의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자체적으로는 뭐 할만한 것이 없는 장"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