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동빈 롯데 회장, 한-일 대립 속 ‘인재경영’ 카드 꺼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07 09:15

6일 1900여억원 투자 ‘오산캠퍼스’ 재건축 발표
김포 현장 방문·日출국 등 관련 타개책 마련 분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일 무역 대립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인재 경영’ 카드를 꺼냈다. 일본발 악재 타개책 마련도 고심하고 있다.

◇ ‘오산캠퍼스’ 재건축 시작, 인재양성소 변신 기대

롯데그룹은 6일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에 잇는 롯데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재건축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철거 공사를 진행한 이곳은 오는 2021년 9월 개원이 목표다. 이번 공사에 투자하는 금액은 1900여억원이다.

롯데는 새로 짓는 오산캠퍼스를 ‘미래 인재 양성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토론 중심의 창의적인 학습과 미래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학습을 진행하는 공간을 확충한다.

학습동에는 최근 학습 트렌드를 고려해 학습생 주도의 교육이 진행될 수 있는 소규모 강의실이 대거 배치된다. 소규모 그룹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아이디어 허브’, 파트너와 협업을 하거나 소통할 수 있는 ‘듀오 라운지’, 휴식과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지는 ‘소셜 라운지’, 개인 맞춤형 학습에 최적화된 '포커스 스튜디오' 등을 갖춘다.

3D 프린터 기술 등을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작업을 할 수 있는 ‘메이크 룸’과 ‘마인드풀니스’ 프로그램 등도 갖춰진다. 최근 학습 트랜드에 맞춘 ‘멀티룸’, 가상현실(VR)기술을 활용한 게임 및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VR 게임룸’ 등도 건설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측은 “미래 인재 육성 요람인 인재개발원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배경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밑거름으로 인재 육성을 강조해 온 신 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며 “실제로 신 회장은 지난달 20일 막을 내린 하반기 사장단 회의(VCM)에서도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 마인드로 ‘공감’을 제시하고, 주요 실천 과제로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과 우수한 젊은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롯데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조감도. /사진=롯데그룹.

롯데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조감도. /사진=롯데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 신 회장, 지난 2일 일본 출국

한일 무역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관련 타개책 마련도 이어지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의 일본행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택한 행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롯데그룹과 합작사인 ‘유니클로’, ‘아사히맥주’ 등은 일본제품 불매여론 여파를 받고 있다. 유니클로의 경우 최근 일부 점포 철수까지 진행되고 있고, 아사히맥주는 수입맥주 점유율 1위에서 최근 6위까지 하락했다.

최근 불매여론이 확산되자 신 회장의 타개책 마련은 더 분주해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김포 롯데백화점·롯데몰을 시찰하는 등 현장 방문으로 분위기 파악에 나섰다. 이번 현장점검은 불매운동에 따른 분위기 파악을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신 회장은 김포 유통몰을 점검한 후 이를 관리하는 유통 사업부문(BU)에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SK하이닉스, 'AI 중심' 미국 나스닥 입성...최태원 "생산능력 2배 늘려도 부족"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입성했다.SK하이닉스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념 '오프닝 벨' 행사를 열었다. 종목 코드는 'SKHYV'로 결정됐다.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등 그룹과 회사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곽노정 CEO는 기념사를 토해 "나스닥을 선택한 이유는 AI 생태계와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라며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며 AI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최태원 회장은 행사 직후 미국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인공지능(AI)발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 2 AI로 항로 최적화…HD현대마린솔루션, ‘웨더뉴스’와 파트너십 체결 HD현대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글로벌 1위 기상정보 기업 ‘웨더뉴스’와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 돌입한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일본 지바시에 위치한 웨더뉴스 본사에서 김성준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와 이시바시 토모히로 웨더뉴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력 기본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웨더뉴스는 1986년 설립된 세계 최대 민간 기상 정보 회사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1월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항로 최적화 결합솔루션 ‘OSR-OW(Optimum Ship Routeing×OceanWise)’를 정식 출시했다.이를 통해 양사는 ▲AI 항로 최적화 결합 솔 3 홈플러스 청산 위기…‘책임론’ MBK 김광일, 고려아연 이사 겸직 '적절성' 도마 홈플러스의 경영난을 둘러싸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MBK가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적절성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인수합병(M&A) 및 구조조정의 성과가 부족했으며, 회생계획 이행에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에도 실패했다는 판단이다. 법원은 일부 사업부 외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고 매출도 줄고 있어 계속기업가치 대비 청산가치가 크다고 봤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이러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