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연구원은 "채권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 확대, 크레딧 채권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장기와 초장기 영역의 강한 금리 하락 베팅이 들어오면서 단기적으로 커브 플래트닝이 강화됐다"면서 "커브 스티프닝 전망에는 변화가 없지만 일단 시장의 기준금리 전망의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이나 대규모 추경, SOC사업 추진 등을 통한 경기 부양도 막혀 있는 상황에서 펀더멘털의 하강을 막을 방법이 없다면 안타깝더라도 금리의 방향도 명약관화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추경의 적자국채 규모도 줄어 가뜩이나 타이트한 채권 수급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답이 없을 것"이라며 "제2안심전환대출 규모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지원 대상자의 규모를 별도로 추정해보아도 채권시장에 수급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환율은 당분간 원화 약세 압력이 작용할 수 있다. 외환당국이 1,200원 선을 지키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고 우리도 장기적으로는 달러의 약세를 보고 있다"면서 "다만 미국 정부의 유동성 긴축, 무역분쟁 심화 등이 지속될 것이어서 약달러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FX스왑은 향후 몇 개월간 하방압력이 있다"면서 "매파적인 연준과 재무부의 자금조달에 의해 향후 몇 개월간 유동성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고 풀이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