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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日 조치,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 줄 수 있어”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9-08-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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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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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일본이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한 데 대해 “이번 일본의 조치가 향후 전개양상에 따라서는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한은 간부들을 소집해 금융·경제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주무 부처 수장인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이 서명하고 아베 총리가 연서한 뒤 공포 절차를 거쳐 그 시점으로부터 21일 후 시행된다.

금융시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조치에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예고까지 겹치면서 크게 출렁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5원 오른 11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21포인트(0.95%) 내린 1998.1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밑돈 건 지난 1월 3일(1993.70)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이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 주가와 금리가 상당폭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큰 폭 상승한 데 대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에 더해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본의 수출규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될지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한은 간부들에게 “(이번 일본의 조치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장 안정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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