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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트럼프 트윗에 채권가격 속등..국고3년 1.25%선으로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8-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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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가격이 2일 속등했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중국 관세 부과 언급으로 미국 금리가 10bp 넘게 급락한 영향이 작용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가능성도 큰 상황에서 안전자산선호 무드가 강화됐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20틱 급등한 111.00, 10년 선물(KXFA020)은 71틱 뛴 133.94로 거래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일부 중국산 수입품 잔여분 3천억달러 어치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휴전합의에 도달한 이후 약 한 달 만의 일이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시 주석이 미국에 진통제 수출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이번 조치가 그에 상응하는 보복임을 시사했다. 양국 무역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1.92bp 급락한 1.8945%를 기록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0거래일 넘게 2.0%대에 머물렀으나 이날 1.9%마저 뚫고 내려간 것이다. 이 금리 수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차 고조되면서 국채2년물은 13.61bp 빠진 1.7300%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일단 미국 상황을 추종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이다.

9시10분 현재 국고3년 19-3호는 민평대비 5.8bp 하락한 1.251%, 국고5년 19-1호는 6.1bp 떨어진 1.284%, 국고10년 19-4호는 6.9bp 내린 1.343%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트럼프 플레이에 할 말이 안 나온다"면서 "파월이 버티자 금리 인하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듯한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 금리가 1.9%를 밑돌자 국내 채권가격도 크게 뛰면서 시작햇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도 확정적인 듯하다. 국내 경기 상황이 돌파구를 전혀 못 찾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내외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서 일각에선 한은의 8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강승원 NH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4분기 추가 금리인하 및 내년 초 인하를 베이스 시나리오로 보고 있으나 8월 금통위에서 전향적인 금리인하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중 무역 분쟁 격화에 더해 금일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의결 논의가 예정돼 있어 향후 경기 전망이 시계제로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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