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조종현 연구원은 "미국을 필두로 선진국의 통화 완화정책이 진행되며 브라질 통화정책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면서 이같이 전망햇다.
조 연구원은 "브라질 중앙은행은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했다. 7월 성명서에서 안정화된 물가 경로가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며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자극했다"면서 "연금개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헤알화 강세는 물가 하향 안정화를 견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연말 기준기준금리 서베이 전망치는 5.50%를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2019년 브라질 목표 물가는 4.25%"라며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평균 4.20%로 목표치를 하회한다. 6월 전년동월대비 물가는 3.37%를 기록하며 3%대로 안착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6월 중순까지 급락한 유가 영향에 운송비 하락세를 이끌었고 헤알화 강세가 수입에 주로 의존하는 음식료 물가의 안정화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7월 30~3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6.00%로 50bp 인하했다.
작년 3월 25bp 인하 후 16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한 것이다. 1996년 기준금리 도입 이래 다시 최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