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울 전세가율 53.6%로 떨어져 2012년 수준으로 후퇴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9-07-31 21:19 최종수정 : 2019-08-01 07:3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서울 구별 전세가율. /자료=부동산114.

서울 구별 전세가율. /자료=부동산114.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 2~3년동안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른 반면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유지, 서울 전세가율이 지난 2012년 수준을 보였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서울의 평균 전세가율은 53.60%로 이는 지난해 전체전세가율 54.46%보다 낮은 것으로 2012년 52.61%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서울 전세가율은 2013년 60.80%를 기록한 이후 2015년 70.92%를 찍었으나 2016년 69.05%로 떨어지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서울 등 수도권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세가격이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구별 전세가율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까지 서울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4구(44.15~50.28%)와 △마포(58.23%) △용산(47.35%) △성동(57.27%) 등 마∙용∙성을 중심으로 전세가율이 낮게 형성돼 있다. 반면 △중랑구(69.69%) △강북구(66.61%) △구로구(66.15%) △관악구(65.68%)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세가격 수준은 매매시장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 근접할수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이 활발해지면서 매매시장의 상승폭을 확대하는 기폭제로 작용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난 2015년에서 2017년에는 전세가율이 70% 안팎에 이르면서 기대 실수요뿐만 아니라 전세 레버리지 활용한 갭투자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현재와 같은 전세가율 하락으로 판단할 때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욕구가 줄어들고 투자수요도 유입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