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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강보합…FOMC결과 발표 대기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3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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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미미하게나마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도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 달러화를 밀어 올렸다. 다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터라 달러화 움직임은 제한됐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07로 전장보다 0.02%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1.1158달러로 0.12% 높아졌다. 반면 전일 2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파운드/달러는 추가로 급락했다. 1.2157달러로 0.49% 낮아졌다. 브렉시트 강경파인 보리스 존슨의 총리 취임 이후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연일 커지는 모습이다.

달러/엔은 낙폭을 좀 더 확대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늘 막판에 가서 약속한 딜을 뒤집으려 한다고 비난한 영향이다. 달러/엔은 108.60엔으로 0.17% 낮아졌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낮아진 6.8907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4%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대체로 약해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및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0.3%씩 올랐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3%,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1% 각각 높아졌다. 반면 터키 리라화 환율은 1% 급락했고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03% 낮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FOMC 회의 시작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또다시 과감한 통화부양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연준이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리기를 원한다. 양적긴축도 즉각 중단하는 것을 보고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이 너무 너무 일찍 너무 너무 혹독하게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FOMC가 이번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CME자료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다음날 FOMC에서 50bp 금리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18.0%로 가격에 반영했다. 25bp 확률은 82.0% 수준이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내놓을 향후 정책경로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은 상하이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했다. 지난 5월 양국 협상이 붕괴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대면 협상이다. 양국이 현 교착상태의 돌파구를 만들어낼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현재 형편 없다. 중국 경제는 27년만에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다. 우리의 농산물을 지금쯤이면 매입하기 시작했어야 하는데, 그런 기미가 없다. 이게 중국의 문제다. 그들은 끝까지 완수를 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들은 아마도 우리가 슬리피 조(민주당의 조 바이든)와 같은 민주당 후보를 이길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내년 대선 때까지 (합의를 하지 않고) 기다릴 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그들의 기다리겠다는 전략이 갖는 문제점은 만일 내가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거나 이겼을 때 그들이 우리와 맺게 될 합의는 지금 보다 훨씬 터프한 것(불리한 조건)이거나 아니면 아예 아무런 합의도 맺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후시진 편집장이 미국은 무역협상 때마다 긴장을 고조시키는 술수를 부린다면서 협상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이 지난 1년 반 동안 강한 협박을 했는데도 중국에는 소용이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달 미 소비자 자신감이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다.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7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135.7로 전월대비 11.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예상치 125.0을 대폭 상회하는 결과다. 전월 기록은 121.5에서 124.3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미 근원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석달 연속 전월비 0.2% 상승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올랐다. 근원 PCE 물가는 전년대비 1.6% 상승, 예상치 1.7%를 하회했다. 전월 기록은 1.6% 상승에서 1.5% 상승으로 하향 수정됐다. 전체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4% 상승해 예상치 1.5%를 밑돌았다. 전월 기록은 1.5% 상승에서 1.4% 상승으로 하향됐다. 전월대비로는 0.1%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0.2% 상승에서 0.1% 상승으로 낮춰졌다. 6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3% 늘어 예상에 부합했다. 실질 개인소비지출도 0.2% 증가해 예상치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4% 늘어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달 미 잠정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6월 미 잠정주택판매지수는 108.3으로 전월대비 2.8% 올랐다. 2017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예상치는 0.5% 상승이었다. 전월에는 1.1% 상승한 바 있다. 전년비로는 1.6% 늘어 18개월 만에 반등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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