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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파운드 28개월 최저…노딜 브렉시트 우려 고조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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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28개월 만에 최저로 급락했다. 브렉시트 강경파인 보리스 존슨 총리 취임 이후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계속 커지는 모습이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달러화 가치는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전 거래일 나온 양호한 성장률 효과로 미미하게나마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03으로 전장보다 0.02%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1.1148달러로 0.18% 높아졌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1.2223달러로 1.3% 급락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재무장관은 "합의 여부에 상관없이 영국이 10월31일 유럽연합 떠날 준비를 완벽히 하기 위해 어디에 자금을 더 투입할지 확인하도록 당국자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8.78엔으로 0.10% 높아졌다. 반면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2% 강해졌다.

미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하루 앞두고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세를 기록했다. 이번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지를 두고 회의적 시각이 팽배하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높아진 6.8916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0.1% 약해졌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대체로 약해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1.1% 급등했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0.2% 높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및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1%씩 상승했다. 반면 터키 리라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1%씩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시장에서는 이번 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CME 자료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31일 FOMC 회의에서 50bp 금리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23.0%로 가격에 반영했다. 25bp 인하 확률은 77.0% 수준이다. 시장은 FOMC 성명서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큰 폭의 금리인하를 요구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연준이 너무 일찍 너무 많이 금리를 올렸다. 그들의 양적긴축도 또 하나의 큰 실수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미국을 상대로 어떻게 게임을 하는 게 유리한 지를 잘 아는 나라들과 경쟁하고 있다. 그게 사실상 유럽연합이 설립된 이유이고, 지금까지 미국이 중국의 호구가 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어 “연준은 온통 잘못된 일들만 해왔다. 약간의 금리인하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다음날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이틀간 이어진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및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대면 무역협상을 진행한다. 다만 이번 협상에서 미중이 핵심 난제를 두고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시각이 짙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6일 “중국과 합의를 이룰지 잘 모르겠다”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 제조업체 활동이 전월보다는 개선됐다. 댈러스 연은이 집계한 7월 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 6.3으로 전월 -12.1에서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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