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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소폭↓…FOMC회의·미중협상 주시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3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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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소폭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째 하락, 2.06%대로 내려섰다. 다음날 이틀 일정으로 시작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경계감이 일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진 점도 주목을 받았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8bp(1bp=0.01%p) 내린 2.061%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하락한 1.85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2bp 낮아진 2.59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839%로 1bp 하락했다.

FOMC 회의 및 미중 협상을 앞두고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대체로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5bp 낮아진 마이너스(-) 0.388%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6bp 오른 1.58%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1bp 하락한 0.361%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3bp 내린 0.657%를 나타냈다. 장중 0.634%로까지 내리며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강경파인 보리스 존슨 총리취임 이후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계속 커지는 모습이다. 사지드 자비드 재무장관은 "합의 여부에 상관없이 영국이 10월31일 유럽연합 떠날 준비를 완벽히 하기 위해 어디에 자금을 더 투입할지 확인하도록 당국자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시장에서는 이번 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CME 자료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31일 FOMC 회의에서 50bp 금리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23.0%로 가격에 반영했다. 25bp 인하 확률은 77.0% 수준이다. 시장은 FOMC 성명서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큰 폭의 금리인하를 요구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연준이 너무 일찍 너무 많이 금리를 올렸다. 그들의 양적긴축도 또 하나의 큰 실수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미국을 상대로 어떻게 게임을 하는 게 유리한 지를 잘 아는 나라들과 경쟁하고 있다. 그게 사실상 유럽연합이 설립된 이유이고, 지금까지 미국이 중국의 호구가 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어 “연준은 온통 잘못된 일들만 해왔다. 약간의 금리인하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다음날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이틀간 이어진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및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대면 무역협상을 진행한다. 다만 이번 협상에서 미중이 핵심 난제를 두고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시각이 짙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6일 “중국과 합의를 이룰지 잘 모르겠다”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 제조업체 활동이 전월보다는 개선됐다. 댈러스 연은이 집계한 7월 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 6.3으로 전월 -12.1에서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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