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0포인트(0.11%) 오른 2만7221.35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89포인트(0.16%) 하락한 3020.97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88포인트(0.44%) 낮아진 8293.33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약해졌다. 금융주가 0.8% 하락했고 재량소비재주는 0.6% 낮아졌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5%, 에너지주는 0.3% 각각 내렸다. 반면 부동산과 유틸리티주는 0.5% 높아졌고 헬스케어주는 0.4%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화이자가 인수한다는 소식에 복제약 기업이 밀란이 12.6% 급등했다. 반면 화이자 주가는 인수가 부담에 3.8% 하락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제까지 분기실적을 공개한 S&P500기업 가운데75%가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9% 상승한 12.75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시장에서는 이번 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CME 자료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31일 FOMC 회의에서 50bp 금리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23.0%로 가격에 반영했다. 25bp 인하 확률은 77.0% 수준이다. 시장은 FOMC 성명서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다음날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이틀간 이어진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및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대면 무역협상을 진행한다. 다만 이번 협상에서 미중이 핵심 난제를 두고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시각이 짙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6일 “중국과 합의를 이룰지 잘 모르겠다”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 제조업체 활동이 전월보다는 개선됐다. 댈러스 연은이 집계한 7월 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 6.3으로 전월 -12.1에서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2% 급등, 배럴당 57달러 대에 다가섰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다음날 이틀 일정으로 시작될 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부터 재개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67센트(1.2%) 상승한 56.87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5센트(0.2%) 오른 63.62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