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MB는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큰 폭 하락한 것을 반영해 기준금리인 7일물 RP 금리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11월27일 기준금리를 2.5%p 낮춘 5.50%로 조정한 이후 1년 8개월 여만에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TCMB 홈페이지에 따르면 터키CPI는 전월대비로 지난 5월 0.95% 상승, 6월 0.03%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69%와 비교하면 상승률이 큰 폭 떨어진 것이다.
비가공식품과 에너지 가격 등 하락에 기인해 CPI가 큰 폭 하락했고, 낮은 물가 수준을 반영해 이번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췄다고 밝혔다.
새로운 데이터나 정보가 나오면 정책 스탠스를 또다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터키도 이날 금리를 큰 폭 하향 조정하면서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하해 동참했고, 도비시 전선에 합류했다.
코스콤CHECK(3943)에 따르면 올해 기준 남아공(7월18일), 뉴질랜드(5월9일), 대한민국(7월18일), 말레이시아(5월8일), 아르헨티나(7월24일), 인도(6월6일), 인도네시아(7월18일), 칠레(6월30일), 터키(7월 25일), 필리핀(5월9일), 호주(7월3일) 등 국가들이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자료=터키중앙은행 홈페이지
아래는 터키중앙은행 7월 25일 통화정책위원회 통화정책 결정문 내용이다.
터키중앙은행(TCMB) 통화정책위원회는 정책금리인 7일물 RP금리를 현재 24%에서 425bp 내린
19.75%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경제활동의 회복속도는 완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다. 상품과 서비스 수출은 세계경제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에도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관광부문 수입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해 터키경제 활동에 직간접적인 지지 작용을 하고있다. 이후에도 순수출은 경제성장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인 회복세는 저물가 기조와 금융상황의 부분적 개선에 힘입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경제 활동 둔화세와 확산중인 인플레이션의 하방리스크 등이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 운영으로의 스탠스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완화 기조는 신흥국 자산 수요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높여준다. 확산되는 보호주의와 글로벌 경제정책 관련한 불확실성 등이 야기할 자금 유출이나 국제무역 부진 등 상화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그런데 2분기 인플레이션은 비가공식품과 에너지 가격 하락에 기인해 큰 폭 하락을 기록했다. 터키내 수요상황과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저물가 상황이 나타났다.
공급측 요인을 보면 수입품 가격이 물가 상승 전망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2분기 추세를 토대로 최근 올해 CPI 전망치가 지난 4월보다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물가 전망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토대로 해서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425bp 하향 조정했다.
위원회는 지속되는 물가 둔화세가 국가부채 리스크와 장기금리를 낮추고 경제 회복세를 이어가는데 중요한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현재의 저물가 기조를 목표치 수준에서 적절히 맞춰가기 위해서는 시중한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통화긴축 정도는 근원인플레이션 추세를 고려해서 결정될 것이다.
터키중앙은행은 가격 안정과 금융시장 안정 목표를 위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다.
새로운 데이터나 정보는 통화정책위원회가 정책 스탠스를 조정하는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을 밝힌다.
이번 통화정책위원회 회의 관련한 요약자료는 영업일 기준 5일 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