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경제지표와 통화정책회의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세와 코스피지수 하락 흐름에 영향을 받고 가격 상승폭을 소폭씩 넓히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2시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750계약, 10년 선물은 950계약 가량을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7틱 오른 110.80, 10년 선물(KXFA020)은 17틱 상승한 132.7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1.9bp 내린 1.318%, 국고10년(KTB10)은 1.1bp 하락한 1.461%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75%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650억원 순매수로 8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이지만 기관 순매도로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한일간 관계 갈등 국면이 심화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 주가지수 하락 등에 강세폭을 키우는 장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소폭씩 강해지면서 제한된 강세로 흐르고 있다. 역시 밀리면 사자 분위기가 대세인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수급 외에는 특별한 것이 안보인다. 앞으로 나올 지표들이나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등 일정을 기다리는 장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장이 어제 미국장과 비교하면 생각보다 강한 것 같다"며 "아무래도 ECB 통화정책회의가 내일인 것에 선매수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 매수세는 좀 특이한데 ECB 대기 매수세 말고는 설명이 안된다. 한미간 디커플링은 조금더 지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